속보] 최경환, 집값 띄우기 실패, 전세값만 폭등.

홈 경제부동산 최경환, 집값 띄위기 실패. 전세값만 폭등강남 재건축, 9.1대책 이전 급락. 보수세력들도 등 돌려2014-11-03 09:52:08기사프린트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부동산경기 부양에 올인하고 있으나, 아파트값의 바로미터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9.1부동산대책 이전 수준으로 급락하는가 하면 건설사 심리 역시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전 수준으로 악화되면서 유독 전세값만 폭등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최경환 경제팀이 출범 100일만에 시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양상이어서, 최경환노믹스에 큰 기대를 걸어온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우선 건설업체 심리가 급랭하고 있다.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비 9.0p 하락한 74.9로 집계됐다. CBSI는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졌다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지난 6월 74.5였던 CBSI는 최경환 경제팀 출범이후 △7월 77.7 △8월 80.2 △9월 83.9로 수식상승하다가 10월에 최 부총리 취임 이전 수준으로 급랭한 것. 이미 건설업체들이 최경환노믹스의 약발이 다했다고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주택소비자 심리도 급랭하고 있다.2일 <연합뉴스> 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최경환 경제팀의 규제완화 시행 이전 시세로 가격이 곤두박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아파트의 경우 10월 이후 가격이 급락하면서 최경환 부총리의 첫 규제완화 작품인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이전의 7월 말 시세로 하락했다. 이 아파트 36㎡는 정부의 9·1대책 발표 이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6억2천만∼6억3천만원까지 팔리던 것이 최근 급매물이 5억9천500만원에 팔리며 심리적 저지선인 6억원이 무너졌다. 42㎡ 역시 지난 9월 7억2천만원까지 팔리던 것이 현재 6억7천만원으로 5천만원이 떨어졌지만 거래가 되지 않는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마찬가지여서, 이 아파트 112㎡는 9·1대책 발표후 11억5천만∼11억6천만원까지 올랐던 시세가 11억2천만∼11억3천만원으로 내려왔다. 이는 DTI·LTV 완화 시점인 7월 말∼8월 초 시세다.119㎡도 9·1대책후 최고 13억원까지 거래됐으나 현재 12억6천만∼12억7천만원으로 떨어지며 규제완화 이전 시세로 회귀했다.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2단지 53㎡는 지난 9월 5억9천만∼5억9천500만원까지 올랐으나 최근 3천만원가량 내린 5억6천200만원에 팔리며 역시 정부의 규제완화 방침 전 시세(5억6천만∼5억7천만원)까지 떨어졌다.이처럼 아파트값은 최 부총리 취임이전으로 돌아갔지만, 전세값만은 ‘미친 폭등’을 거듭하고 있어 보수 경제지조차 연일 경제팀의 무능을 질타하고 있다.<매일경제>는 3일 <朴정부 7차례 대책 쏟아냈지만…부동산시장 부작용만 키웠다>라는 1면 톱 기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에 대해 “‘두꺼운 중산층을 만들고 서민 주거 불안을 해소한다’며 새 정부 출범 후 7차례에 걸친 대책을 내놨다”면서 “하지만 실패와 부작용이 되풀이됐다”며 전세값 폭등만 부채질한 경제팀의 무능을 질타했다.<매경>은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1면 톱으로 <9·1대책 두달, 전세가격만 올랐다>라는 기사를 올리는 등, 보수경제지로서는 대단히 이례적으로 최근 들어 최경환 경제팀을 집중포격하고 있다. 보수세력들마저 경제팀의 무능에 싸늘하게 등을 돌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대목이다.벼랑끝에 몰린 최경환 경제팀의 마지막 시험대는 일본의 엔저 공세에 맞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정부와 시장 일각에서는 엔저로 궁지에 몰린 수출기업 지원 차원에서 한국은행이 2%인 사상최저의 기준금리를 1%대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해 다수 경제전문가들은 금리를 추가인하할 경우 전세값만 더 폭등하고, 내년 중반께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대규모 외국자금 이탈로 심각한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가계대출 폭탄이 폭발하는 등 제2의 경제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어 최 부총리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에 국내외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의 강만수’가 되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선 셈이다.